문영우 엠코르셋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엠코르셋은 TV홈쇼핑을 기반으로 자체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해왔다. 세계 최대 언더웨어 업체 HBI와 제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운영 노하우 및 브랜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저스트마이사이즈 등 19개 브랜드를 보유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겨냥하고 있다.
엠코르셋은 다른 속옷브랜드와는 달리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홈쇼핑·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채널별 매출 비중은 홈쇼핑(62%), 온라인(18%)다.
그는 "국내 속옷 브랜드가 80% 비중으로 오프라인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엠코르셋은 온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TV홈쇼핑과 온라인에서 판매 성과를 냈고, 좋은 브랜드를 소싱 및 육성하는 브랜딩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코르셋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258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2015년 업계 7위에서 지난해 4위까지 끌어올렸다. 주력 브랜드는 2009년 원더브라로 누적 매출액은 3448억원에 달한다.
엠코르셋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사 수수료를 덜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현재 브라프라닷컴과 원더브라몰, 플레이텍스 전용쇼핑몰의 회원 수는 57만명에 달한다. 2015년 전체 온라인 쇼핑 매출의 18.8%였던 자사 온라인몰 매출 비중은 지난해 32.5%로 증가했다.
문 대표는 "자사몰 영업이익률은 35%로 높은 편으로 수익성 및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판매 비중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남성제품을 출시해 소비자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더브라 스포츠를 통해 남성 제품을 이미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케이스위스(K.SWISS)와 머렐(MERRELL)을 통해 남성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시장도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중국 언더웨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8%로, 2021년 약 78조(700억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엠코르셋은 티몰 징동닷컴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해 중국 속옷시장은 510억 달러로 시장 점유율 1%만 도달하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며 "현지 1위 업체 시장점유율이 4.2%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고, 지난해 온라인 속옷구매 비중이 50%로 올라오는 등 온라인 성장세가 높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국에선 성과를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자사몰을 통해 역직구에 나서는 중국 소비자들도 많이 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손익분기점을 거뒀으며, 향후 2년반 동안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키플레이어로 성장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진출에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자금은 신규 브랜드 확장을 위한 상표권 및 브랜드 인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지금까지 쌓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육성, 해외 시장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 외에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엠코르셋의 공모 주식수는 총 251만8500주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100~1만1500원이다.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2~13일 청약을 진행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1017djr~1158억원이다.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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