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날 경기도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중앙연구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3차 민관공동 기술개발 투자협약 기금’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노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회사 측은 초소형 전기차와 차세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 등 미래차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성과별로 수출도 지원하게 된다.
시뇨라 사장은 “협력 업체의 기술력이 바로 경쟁력의 뿌리”라며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동반성장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4년과 이듬해 총 200억원 규모 민관공동 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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