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준비… 똘똘한 보험 고르기

입력 2018-07-08 17:08  

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249>


최근 나오는 부동산 기사를 보면 똘똘한 집 한 채 갖는 것을 강조한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여러 가지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장 괜찮은 집 한 채만 남기라는 것이다. 보험상품도 똘똘한 하나만 선택한다면 어떤 기준을 염두에 둬야 할까.

첫째, 100세 시대에는 은퇴 전후로 모두 도움이 되는 상품이어야 한다. 은퇴 전후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는 리스크는 크게 두 가지다. 한창 소득활동을 할 때는 가장이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일찍 사망해 가족을 부양하지 못하는 리스크가 있다. 은퇴하고 나면 노후생활비 부족에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오래 사는 리스크에 부딪힐 수 있다.

종신보험은 가장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나오는 보험금으로 남은 가족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그런데 요즘은 가장이 은퇴한 뒤 가족 부양의 의무가 줄어들면 노후에 연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신보험도 있다. 사망보장 금액을 줄이는 대신 일정 나이 이후 이를 평생소득으로 쓸 수 있다면 노후의 안정적인 소득원이 되기 때문이다. 은퇴 전에는 가장의 사망보장, 은퇴 후에는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둘째, 상속세 재원 마련에도 도움이 되는 보험상품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재산이 10억원을 넘는다면 상속세 준비를 생각해야 한다. 특히 재산 대부분이 부동산인 사람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이 필수다. 부동산은 급하게 처분하면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종신보험으로 받은 사망보험금을 상속세 재원으로 쓰면 곤란한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보험상품을 가입한 사람 중에도 67%만이 종신보험이 상속세 마련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란 걸 알고 있었다.

상품 하나로 은퇴 전후에 필요한 보장을 모두 챙기는 것은 분명 똘똘한 금융상품 쇼핑 노하우다. 사망보장에 노후자금과 상속세 마련에 도움이 되는 종신보험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리스크를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과거 병력이 있으면 종신보험 가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유병자가 워낙 많다 보니 최근에는 병에 걸린 적이 있어도 건강보험, 종신보험 등의 보장성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단 종신보험은 장기간 가입해야 하는 상품인 만큼 판매하는 회사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반드시 따져보고 똘똘한 보험상품 하나로 100세 시대를 든든하게 준비해보자.

조윤수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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