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에상한다"며 "연초부터 급격한 건설경기 위축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가 최근 정부정책에 대한 부담감까지 연결돼 수요측면에서 크게 기대할 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유가강세가 지속되면서 PVC 등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건자재의 증설효과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로는 유사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문제는 건설경기 우려감과 급격하게 자산가치 매력도가 하락했다는 점이다. 손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여당 압승 이후 탈원전과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신규물량에 민감한 동사에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주식시장 불안감 및 미중무역분쟁 여파로 삼성물산과 현대자동차 주가가 급락한 것도 자산가치 측면에서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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