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혁신과제'로 금융산업 신뢰 제고…4분기부터 종합검사 실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소비자 보호에 실패한 금융기관 및 경영진에 대해 엄중한 제재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9일 오전 10시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 감독 혁신 과제'를 직접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론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5월 8일 취임 이후 두 달 만이다.
그는 금융회사가 ▲단기성과 중심 경영 ▲폐쇄적 지배구조 ▲부실한 내부통제 등으로 소비자 보호가 미흡하고 금융사고 및 불건전 영업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점을 지적하며 '금융감독혁신과제'를 중심으로 금융산업의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및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공정경제를 구현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윤 원장은 "특히 자영업자,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대출금리 부당부과 등으로 문제가 불거진 1금융권은 물론 2금융권에 대해서도 영업실태 공개, 현장검사 등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금융시장 질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원장은 "지배구조 개선 노력은 물론 금융사 내부 통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관련 문제가 불거져 소비자 보호에 실패한 금융기관 및 경영진에 대해선 영업정지, 해임권고 등 일벌백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 역시 조직, 예산, 인사 전반에 걸쳐 내부 쇄신을 강도 높게 추진해 먼저 변화하겠다"며 "감독·검사·제대 등 업무 전반의 방향성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경영실태를 큰 그림에서 파악하기 위해 종합검사를 올해 4분기부터 다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일정 주기마다 하는 관행적인 종합검사가 아니라 감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를 선별해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유인부합적'인 방식으로 종합검사를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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