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제, 바이오株 새 테마될까…"국내 개발업체 주목"

입력 2018-07-10 14:54  


최근 미국 나스닥바이오지수가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 기반 치매 치료제 신약이 최근 임상 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미 나스닥 바이오 훈풍에 국내 관련 종목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사는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BAN2401)가 중간 단계인 2상 임상시험에서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은 뇌 신경세포에 비정상적으로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치매 발병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가설이다.

이에 임상 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바이오지수(NBI)는 하루동안 131.59포인트(3.73%)나 급등했다. 이후 지난 9일에는 전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54%) 오른 3676.70에 거래를 마쳤다.

치매 치료제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나스닥 바이오 업종 전체에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나스닥 바이오 업계에 형성된 나스닥 바이오 훈풍이 국내 바이오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업체들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치매 치료제 시장이 고령화 등으로 인해 향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완전한 치료제가 없어 관련 치료제를 보유한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억제제 신약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메디프론, 베타 아밀로이드 타깃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차바이오텍 등을 수혜 종목으로 제시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프론은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억제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제약사들의 잇따른 개발 실패로 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며 "바이오젠의 성공적인 임상으로 메디프론 역시 임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외에도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메디포스트, 차바이오텍, 패치제 형태의 아이큐어(상장예정), 보령제약, 대웅제약, 천연물 신약을 기반으로 한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환인제약, 대화제약, 펩타이드 기반 젬백스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해당 기업들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파이프라인 개발현황 및 기술수출 가능 여부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테마가 항암제 이후 바이오 업종을 이끌 차기 테마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진 연구원은 "바이오젠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CMO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 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관련 바이오기업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만원(2.34%) 내린 41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메디프론은 전날보다 710원(11.47%) 오른 6900원을 기록, 전날 11%대 상승한 이래 이틀 연속 급등세다 .차바이오텍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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