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가입자망(Access망) 구축에 필요한 유선 네트워크 장비이다. 1분기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Access 52.9%, 네트워크 15.5%,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31.6%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주요 고객사는 KT, SK브로드밴드, LG U+ 등 기간 통신사업자로 주로 직판영업을 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는 북미법인 ‘다산존솔루션즈(지분율 57.85%)’를 중심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기업 공공사업자(Enterprise Market)에게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다산존솔루션즈(DZSI)의 인수 효과가 시작되고 있다"며 "미국 스프린트, 일본 KDDI 등 해외 거래선 확대 및 화웨이 /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이 발생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글로벌 FTTH(Fiber To The Home, 가정 내 광케이블/광가입자망) 구축이 아직 초기 수준으로, 향후 관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5G 상용화를 앞두고 ‘모바일 백홀(무선데이타를 유선으로 연결해 주는 장비)’, ‘초저지연 스위치(데이터 응답속도를 향상시켜 주는 5G 핵심장비 중 하나)’ 매출 확대 등 5G 모멘텀이 중요한 재료로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선네트워크 장비업체는 100% 수주산업"이라며 "기간 통신사업자 및 정부의 투자 결정에 높은 의존도, 5G 네트워크 관련 실제 매출발생 여부, 그리고 320억원 규모의 미상환사채 등의 수급부담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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