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X이동건, 인생캐 다시 썼다…'스케치', 종영까지 2회

입력 2018-07-12 10:11  


‘스케치’ 제작진이 인생캐 다시 쓴 정지훈과 이동건의 마지막 혈투를 예고했다.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 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에서 강력계 형사로 약혼자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강동수(정지훈)와 아내를 잃은 후 법을 초월한 정의를 사수하는 길을 선택한 김도진(이동건). 서로의 삶에 본의 아니게 개입된 두 남자의 처절한 복수와 격돌을 지켜보게 만드는 데는 배우 정지훈과 이동건의 활약이 있었다.

약혼자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나비팀에 합류했던 강동수는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 사적인 복수와 형사로서의 의무 사이에서 갈등해왔다. 하지만 나비팀과 함께하면서 경찰로서의 정의를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하면서 변화했고 이 과정에서 정지훈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강단 있는 매력이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단서를 좇을 열혈 형사의 모습을,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땐 능청서러움을, 지수를 살해한 김도진 앞에서는 분노하며 믿고 보는 연기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강동수는 장태준의 배후의 인물이자 진짜 예지 능력자, 그리고 문재현(강신일) 과장을 살해한 범인인 유시준(이승주)의 정체와 그의 목표가 나라의 거대 암덩어리라 불리는 ‘어르신’을 제거하는 것이라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그리고 15화 예고 영상을 통해 “여기 최태욱이라는 피의자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저희 본청 내사과가 직접 챙기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장태준에 “현장이 그렇게 우습게 보여?”라며 반격하는 모습을 보인 강동수. 이에 그가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반면 김도진은 아내를 잃은 후 범죄로 희생된 피해자, 그리고 본인처럼 남아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장태준(정진영)과 손을 잡고 예비 범죄자를 처단했다. 이동건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다정하고 부드러운 신사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아내를 잃은 후 냉혈한 킬러로 변해가며 절제된 연기를 선보였다.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낸 이동건은 ‘인생 연기’, ‘인생 캐릭터’라며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특히 김도진이 살인이라는 악행에도 비난만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가 가진 사연과 신념 때문이었다. 아내는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성범죄자에게 살해당했고 이에 예비 범죄자를 처단함으로써 더 많은 희생을 막을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생겼던 것. 하지만 예고 영상에서 아내의 죽음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단 사실을 알아챈 김도진의 모습이 공개돼, 그가 믿고 있는 정의의 끝이 어떤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가슴 저릿한 눈물부터 시원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한 정지훈. 등장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자신이 믿는 정의를 실행에 옮긴 이동건. 제작진은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김도진이 강동수의 약혼자인 민지수(유다인)를 살해했다는 사실이다. 두 남자의 불행한 운명이 과연 어떤 전개를 향해갈지 마지막까지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스케치’는 오는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