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PD "첫 과학 리얼리티, 제작진 개입 줄이고 카메라 140대 설치"

입력 2018-07-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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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이영준 PD가 과학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강점을 밝혔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갈릴레오'는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 (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은 화성에서의 인간 생존에 대한 7일간의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영준 PD는 "화성에는 2년에 한 번만 갈 수 있다. 올해 7월 30일이 두 번째로 화성이 지구와 가까워 질 때라고 한다. 때마침 화성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이라는 소재를 리얼리티로 만드는 것은 처음일 것 같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많이 깨웠으면 좋겠다. 과학, 우주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리얼리티 적인 재미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PD는 이직 전 SBS에서 김병만과 함께 '정글의 법칙'에서 호흡한 바 있다. 연기자들의 몰입을 위해 제작진 개입을 줄이고 거치 카메라 140대에 담았다.

그는 "연출 디렉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면서 예능적인 재미가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갈릴레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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