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이렇게 성공할 줄 그 누가 알았을까. 과감히 중국행을 택한 뒤 그곳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고 돌아와 인생 2막을 연 이들이 있다. 배우 추자현, 함소원, 채림의 이야기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들은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그러다 돌연 한국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유는 중국 진출이었다. 한국이 아닌 중국을 주 무대로 삼아 활동에 나섰다.
국내 작품으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 현지 작품까지 출연했고,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인기를 모으며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세 사람의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현지화 전략에 성공해 스타로서 명성과 이름값을 얻은 이들은 국적을 뛰어넘어 결혼까지 골인한 뒤 양국 국민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추자현, 中서 회당 억대 출연료 받는 톱스타…이젠 한중 대표 부부로
추자현은 중국 진출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송혜교, 장나라, 장서희 등과 함께 중화권에서 현지 스타들 못지않게 큰 인기를 모은 1세대 한류 스타다.
1996년 SBS 드라마 '성장 느낌 18세'로 데뷔한 그는 '카이스트'에서 터프하고 보이시한 매력으로 얼굴을 알린 뒤, '명랑소녀 성공기', '압구정 종갓집', '오! 필승 봉준영'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2011년 '아내의 유혹' 중국판인 '회가적유혹'을 통해 인기를 끌며 본격적으로 현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청률 퀸'에 등극한 그는 편당 1억 원 이상의 높은 출연료를 받는 중국의 톱스타가 됐다.
추자현은 2015년 9월 중국의 인기 배우 우효광과의 열애 소식을 전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주목받았다.
중국 드라마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7년 1월 백년가약을 맺었고, 같은 해 7월부터 한국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신혼생활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이 방송으로 우효광은 '우블리', '국민사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6월 1일 아들을 출산하며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이제 한국,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중 대표 부부로 자리매김했다.
◇ 中서 조용히 활동하던 함소원, 18세 연하남과 결혼으로 주목
함소원은 최근 18세 연하남과의 결혼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인 함소원은 국내에서 요가, 연극, 가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3년에는 싱글 앨범 '소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우연히 한중 문화교류 행사 제안을 받고, 당시 출시한 요가 DVD를 중국 관계자들에게 선물로 줬다가 뷰티모델로 발탁되면서 중화권 활동을 시작했다.
함소원은 중국에서 다양한 영화, 예능뿐만 아니라 요가 강사로도 활약하며 2년 만에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코믹한 역할만 해왔던 한국에서와 달리 그동안 꿈꿔왔던 멜로 작품에도 출연했다. 한국보다 수십 배는 뜨거웠던 현지 반응은 그를 더욱더 발전시켰다.
함소원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SNS 스타 진화와 연인 사이임을 공식 발표했다. 18세 나이차를 극복하며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은 올해 초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올여름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하며 파란만장한 연애 스토리부터 알콩달콩한 신혼생활까지 모두 공개했다.
특히 최근 방송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해 대중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 채림, 중국 톱배우 가오쯔치와 결혼…득남 후 국내 복귀
러블리한 매력으로 2000년대 초반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채림 역시 중국에서 성공적인 행보로 주목받은 배우다.
1992년 MBC 청소년드라마 '사춘기'를 통해 데뷔한 채림은 드라마 '짝', '방울이', '엄마의 딸', '카이스트', '점프',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4년부터는 중국드라마 '양문호장'을 시작으로 '정정애금해', '강희비사', '애상여주파', '사아전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과 중국을 풍미하는 톱스타로 위상을 떨쳤다.
특히 채림은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가오쯔치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가오쯔치는 채림보다 2살 연하이며,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배우로 회당 출연료가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4년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3년 만인 2017년 12월 첫 아들을 얻었다. 육아에 전념하던 채림은 8년 만에 국내 복귀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복귀작은 8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예능 '폼나게 먹자'다.
채림은 "오랜만에 시청자 앞에 서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촬영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8년 만의 국내 복귀인 만큼 앞으로 채림과 가오쯔치 부부를 향한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한경DB, 해피메리드컴퍼니·더써드마인드·웨딩디렉터봉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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