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17일 지프 브랜드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 뉴 컴패스’(사진)를 출시했다.
신형은 개성 있는 내외관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전면부에 7개 기둥으로 구성된 그릴을 적용해 ‘패밀리 룩’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고휘도가스방전(HID) 헤드램프와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루프(지붕) 라인과 커다란 앞뒤 바퀴 펜더가 지프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은은한 빛으로 분위기 있게 채워주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가죽 버킷시트(등 부위가 넓어 몸을 감싸는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으로 꾸몄다.
특히 8.4인치 내비게이션, 아이폰 단자 등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수납 공간, 시트를 펴고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는 실용성을 높였다.
올 뉴 컴패스는 2.4L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최고 출력이 175마력, 최대 토크는 23.4㎏·m다.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정차 시 시동이 꺼지고 주행 시 시동이 켜지는 ‘오토 스타트·스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뿐만 아니라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사각지대 감지 장치 등도 달았다.
지프인 만큼 오프로드에 강한 기술도 집약돼 있다. 4륜 구동 시스템과 뒤축 분리 기능, 눈길 진흙 등 4가지 주행 모드, 언덕밀림지지(HAS)가 주행을 돕는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3680만~3980만원이다.
회사 측은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은 2020년 비중이 21.4%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 뉴 컴패스는 새로운 실적 견인차이자 라인업을 완성하는 퍼즐 조각”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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