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에어버스 'A-350' 기종 2대를 도입하기 위해 항공기금융 방식으로 1억105만달러(약 1140억원)를 조달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조만간 A350 항공기 2대를 인수하기 위한 선급금 마련을 위해 1억105만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 도입 예정인 A350 항공기 2대 제작을 하는 에어버스에 선급금을 지급하기 위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선급금의 경우 직접 차입을 한다. 나머지 항공기 인수대금은 리스회사를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리스 회사에 항공기를 매각한 이후 임차거래 방식(세일앤리스백)으로 인도받는다. 차입금의 만기가 도래하면 상환부담은 리스사가 옮겨간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항공기금융까지 포함해 이날 기준 단기차입금은 5411억원에 이른다. 단기차입금은 기업어음(940억원), 사모사채(200억원), 금융회사 대출(12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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