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H 후이, 이번 앨범 작업에서 빠진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8-07-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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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곡가로서 능력을 뽐내왔던 트리플 H의 후이가 이번 앨범에서 작사,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트리플 H(현아, 후이, 이던)의 두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이던은 "앨범 준비하기 훨씬 전에 후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다. 물론 곡을 여러군데서 받아서 들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후이의 곡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때 후이가 작곡경연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때 후이가 일주일에 두 곡씩 작곡하면서 코피까지 흘리고…작업에 굉장히 매진하고 있던 상황이다. 그래서 후이한테는 이번 트리플 H 앨범작업 부탁을 못했다. 너무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아는 "저도 후이의 곡을 받고 싶었는데 아쉽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펜타곤 곡을 쓰고 있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후이는 "사실 되게 미안했다. 저도 작곡에 참여하고 싶었다. 근데 그때는 제가 100% 트리플 H 에 집중할 수가 없겠더라. 괜히 욕심냈다가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 될까봐 말을 아꼈다"고 털어놨다.

이렇듯 트리플 H는 독보적인 여성 솔로 현아와 최근 '빛나리'로 작사, 작곡 실력을 인정받은 그룹 펜타곤의 후이, 이던, 이렇게 세 멤버로 구성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매번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에 도전하며 그녀만의 섹시함과 트렌디한 감각을 보여왔던 현아와 데뷔 초부더 펜타곤 앨범에 직접 참여하며 신선하고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증명해온 후이와 이던의 더욱 막강해진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Retro Future'는 말 그대로 Retro 스타일의 곡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모두가 따라 하는 현재의 유행보다는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새로운 청춘을 표현하고자 하는 데서 비롯됐다. 이 그룹의 특색이자 장점인 현아와 이던 특유의 개성있는 스타일의 가사와 후이 만의 음색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개성 넘치는 세 멤버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올 여름, 보는 즐거움은 물론 듣는 즐거움까지 책임질 트리플 H의 무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트리플 H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은 18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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