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조성물로 미국 특허를 받은 건 처음이다. 비피도는 지난해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관절염센터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해왔다. 건강한 사람에게서 분리한 비피더스균을 류머티스 관절염에 걸린 실험 동물에게 주입하면 증상 및 발병률이 떨어진다는 게 비피도 측의 설명이다. 앞서 비피도는 지난 1월 이 조성물로 국내 특허 취득을 했다.
비피도 관계자는 “2020년에 치료제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며 “비피도의 독보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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