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 달 2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의원은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9시 50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2020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한다. 4기 민주정부를 만들지 못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은 멈춰버린다. 21대 총선 승리는 민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며 "그간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당되거나 심하게 흔들리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 만병의 근원이 공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일한 해법은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며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략공천을 금지하겠다.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지도부가 아닌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4선의 최재성 의원은 그동안 전해철(재선) 의원과 이른바 '친문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논의해왔다.
전 의원은 후보 등록을 닷새 앞둔 지난 15일 장고 끝에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대 구도 마지막 '퍼즐'인 이해찬 전 총리를 제외한 민주당 당권 대진표는 사실상 모두 채워지게 된다.
이 전 총리는 출마여부를 두고 아직까지 장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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