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출신이 자리 꿰차
[ 정지은/강경민 기자 ] 최근 금융감독원 출신이 잇달아 금융계 주요 보직을 꿰차면서 ‘금피아(금융감독원과 마피아의 합성어)’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신임 전무이사로 하은수 전 금감원 은행준법검사국장을 선출했다. 하 전무는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지난달 금감원에서 퇴직했다. 하 전무의 임기는 2021년 7월까지 3년이다.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선임한 나명현 사외이사도 금감원 공보국장 출신이다. 나 사외이사는 금감원을 나온 이후 문재인 캠프에 몸을 담기도 했다. 지난해엔 보험연수원장, 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도 언급됐다. 지난 4월 취임한 김영기 금융보안원장도 금감원에서 은행담당 부원장보까지 지냈다.
주요 은행 감사로 간 금감원 출신도 여럿이다. 허창언 신한은행 상임감사위원과 김영린 농협은행 상임감사위원이 대표적인 예다. 두 명 모두 금감원 부원장보까지 지냈다. 지난해 10월에는 오순명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퇴직 후 4개월 만에 케이뱅크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금피아에 대한 지적은 해마다 국정감사에서 나오지만 거듭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금감원 출신이 퇴직 후 금융계 주요 보직을 꿰차는 관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지은/강경민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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