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임광·신반포19차 재건축은 "통과"

입력 2018-07-19 18:28  

방배임광 27층 827가구 건립
신반포19차, 현금 기부채납 검토



[ 선한결 기자 ]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두 곳이 지난 1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계획안 심의를 각각 통과했다.

방배동 1015 일대 ‘방배임광’ 1·2차는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작년 9월 도계위 본회의에 올랐으나 보류된 건으로 지난 3월 소위원회 자문을 거쳐 재상정된 구역이다. 이 단지는 기존 최고 지상 11층, 6개 동, 41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1985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넘겼다. 방배임광 1·2차는 재건축 후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827가구(임대 148가구 포함) 규모 새 단지로 탈바꿈한다. 용적률 299.99% 이하를 적용받는다. 새 단지는 전용면적 44~12㎡로 구성될 예정이다.

잠원동 ‘신반포19차’도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기존 정비계획에 공공기여 내역을 추가해 재건축 용적률 기준을 완화받는다는 내용이다. 신반포19차는 단지 안팎으로 보행통로를 만들기로 했다. 단지 동쪽과 서쪽에는 각각 폭 3m, 5m 공공보행로를 설치하고 지구 통경축을 확보한다. 단지 북쪽과 남쪽에는 단지 내 보행통로를 마련해 단지 내 공원 접근성을 높인다. 이 계획을 통해 기존 정비계획 용적률 263.22%를 법정 상한인 299.99%까지 완화 적용받게 됐다. 늘어난 건물 면적에 따라 소형 임대주택 33가구를 공급한다.

신반포19차는 기존 지상 11층, 2개 동, 242가구 규모 단지다. 수정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352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이 중 33가구는 임대주택이고 일반분양분은 77가구로 물량이 배정됐다. 이 단지는 현금 기부채납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현금 기부채납 전문가 검토 회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도계위 심의에선 관련 내용이 논의되지 않았다. 정비사업 현금 기부채납 운영 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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