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내년 7월까지 플라스틱 빨대 없애겠다"

입력 2018-07-20 09:56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30개 브랜드 6500개가 넘는 호텔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연간 10억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와 2억5000개 이상의 스틱에 달하는 양이다. 2019년 7월까지 전 세계 매니지먼트 및 프랜차이즈 호텔에서 모든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한다.

기존 플라스틱 빨대의 재고물량을 모두 폐기 처리하고 고객 서비스 지속 강화를 위해 직원 대상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체 빨대는 고객 요청 시에 제공한다.

아르네 소렌슨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CEO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을 선언한 최초의 대기업이 돼 자랑스럽다"며 "고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밝혔다.

소렌슨 CEO는 "매일 100만 명이 넘는 호텔 투숙객이 동참한다면 많은 양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현재 본사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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