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남미로 여름휴가, 백신 접종하고 떠나세요

입력 2018-07-20 16:41  

전예진 기자의 토요약국

모기로 전염되는 황열병
발열·구토·알레르기 유발
최소 열흘 전 접종해야 효과



[ 전예진 기자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이 많은데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을 방문한다면 감염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출국 전 여행국가의 전염병 현황과 예방백신을 확인하고 한 달 전부터 미리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아프리카 또는 중앙·남아메리카 지역을 방문한다면 황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코트디부아르, 콩고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최근 브라질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브라질 남부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죠. 황열병은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황열 바이러스가 혈액에 침투해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3~6일 정도로 여행에서 돌아온 뒤 고열이 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국 후 고열, 기침, 발진, 설사 등이 지속되면 즉시 종합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황열병은 잠복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는 두통, 근육통, 구토,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이 발열과 함께 나타났다가 3~4일 후 사라집니다. 이후 하루 동안 증상이 호전됐다 다시 고열이 시작되면서 황달, 출혈이 발생하는데요. 심각하면 장기 부전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황열 백신은 생후 9개월 이상 소아,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데요. 살아 있는 바이러스로 만든 생백신이어서 임신부와 60세 이상 고령자는 접종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수유부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백신 성분이 전달될 수 있어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HIV, 흉선 질환 등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거나 악성종양, 장기이식 환자,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제제 복용자도 접종을 피해야 합니다. 이 밖에 닭이나 계란,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를 일으킨 적이 있거나 급격한 호흡장애, 어지럼증, 실신, 안면홍조 등 심각한 과민 반응이 나타났던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

황열 백신은 접종한 뒤 주사 부위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요. 두통, 발열, 구토, 알레르기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접종 후 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증상을 관찰해야 합니다. 황열 백신은 다행히 한 번 접종으로 영구적인 면역력을 얻을 수 있어 재접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황열병 외에 뎅기열,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전염병이 많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긴소매, 긴바지, 양말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뿌려 감염병에 대비하세요.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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