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8도 '체감 40도' 7월 역대급 폭염…펄펄끊는 한반도

입력 2018-07-22 17:24  

여주 39.7도 올해 최고 온도 기록
체감온도 40도..하루만에 기록 경신



일요일인 22일 한낮 한반도가 펄펄 끓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8도까지 치솟았고, 경기 여주는 39.7도로 올해 전국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서울의 낮 최고기온 38.0도는 역대급 7월 폭염이다. 기상 관측 이래 1994년 7월 24일 낮 최고기온 38.4도, 같은 해 7월 23일의 38.2도를 기록한데 이어 3번째로 뜨거웠다.

역대 8월 기온까지 통틀어도 5번째로 더웠다. 1943년 8월 24일 및 1939년 8월 10일 38.2도에 버금갔던 한낮 온도다.

24년 전 보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공간이 늘었고, 에어컨 실외기 사용이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지역에 따라 실제 수온주는 40도에 육박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은 전날 낮 최고기온은 36.9도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올해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경기도 지역은 서울보다 더 더웠다. 전국적으론 낮 최고기온은 경기도 여주(흥천)가 39.7도에 달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결과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기온 기록이다. 이어 경기도 의왕(오전동) 39.6도 안성(고삼) 39.5도, 서울(서초) 39.3도, 광주(퇴촌) 39.1도, 안성(서운) 39.1도 순으로 더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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