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 역대급 연기변신 예고 '기대감 UP'

입력 2018-07-23 09:15  

오는 8월 13일(월) 밤 10시 첫방송



KBS 드라마 하반기 기대작인 '러블리 호러블리'의 송지효가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너도 인간이니’ 후속으로 오는 8월 13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측은 23일 '호러블'하면서도 '러블리'한 을순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송지효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다.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은 제로썸(Zero-Sum)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다.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이제껏 본적 없는 아찔하고 설레는 운명 쉐어 로맨스를 예고한다.

송지효는 ‘불운의 아이콘’ 드라마 작가 을순 역으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다크하고 퉁명스럽지만 내면은 따뜻한 ‘다크 러블리’ 매력의 소유자. 현재는 입봉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드라마 작가지만, 유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던 ‘운빨’ 좋은 화려한 시절도 있었다. 되는 일은 없지만 우주 최강 긍정 마인드 하나로 불운과 맞서 무한 직진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덥수룩한 앞머리를 커튼처럼 치고 으스스한 기운을 뿜어내는 송지효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 내리는 어둠 속에서 삽질을 하는 ‘호러블’한 사진과 공중 날아 차기를 하는 다이내믹한 송지효의 모습은 ‘을순’캐릭터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어딘가를 응시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송지효, 바람에 날려 드러난 ‘러블리’한 비주얼 역시 종잡을 수 없는 을순의 매력을 보여주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송지효는 ‘러블리 호러블리’를 통해 겉은 다크하지만 내면은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며 ‘로코퀸’의 면모를 확실하게 선보일 전망.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유쾌한 설렘을 선사해 온 송지효가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선보일 차원이 다른 ‘호러맨틱’ 코미디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지난해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경력 작가 대상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박민주 작가와 강민경 연출이 의기투합해 기발한 소재에 젊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 ‘용팔이’ 등 화제성 높은 작품을 선보여 온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으며 차별화된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뜨거운 한여름 밤을 시원하고 오싹하게 달래줄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 '러블리 호러블리'는 오는 8월 13일(월) 밤 10시 KBS에서 첫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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