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는 ‘무더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은 멀리 떠나지 않고도 시원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도 여름철 인기 아이템이다. 화장품업계는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달래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내놓았다.
백화점으로 ‘몰캉스’ 떠나볼까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로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 여름 시즌에 많이 찾는 ‘삼계탕’과 영양밥인 ‘담양죽순밥’을 신제품으로 내놨다. 원테이블의 삼계탕은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의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대추·은행·밤 등 일곱 가지 재료를 채워 맛을 냈다. 유명 삼계탕집 수준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6개월간 기획 및 개발 단계를 거쳤다. 담양죽순밥은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해 가마솥 직화방식으로 밥을 지어 밥알이 찰지고 윤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덕(코스메틱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 놀이터로 이름난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전문점 시코르는 강북으로 진출했다. 시코르는 지난달 13호점인 ‘시코르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개점했다. 용산은 KTX·지하철 등 도심과 광역을 잇는 교통 역세권으로 럭셔리부터 대중적 제품까지 140여 개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다. 주중 직장인 고객을 위해 미니 사이즈 아이템도 강화했다. ‘뷰티 투 고’ 매대를 벽장처럼 설치해 저용량 사이즈 제품을 쉽게 집어갈 수 있도록 배치했다. 관광객을 위한 K뷰티 브랜드도 대거 선보였다. 오프라인 최초로 론칭하는 브랜드 ‘라라베시’와 중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라네즈’ 등을 준비했다.
롯데슈퍼는 롯데의 H&B(헬스앤드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와 하이브리드 매장 ‘롯데슈퍼 with 롭스’를 열었다. 기존 롯데슈퍼의 40~50대 소비자와 롭스의 20~30대 소비자 모두를 흡수할 수 있는 매장으로 단독 상품도 대거 진열했다.
더위에 지친 피부 살리는 화장품
여름철은 물론 1년 내내 피부를 상하게 하는 원인은 자외선이다. 햇빛이 강렬한 여름에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민감해지는 피부를 위해 피부 진정 성분과 풍부한 수분감을 넣은 제품을 내놨다. ‘그린 마일드 업 선스틱’은 피부 표면에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순한 미네랄 안심 필터를 적용한 선스틱이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피부 홈케어도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이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은 초음파로 스킨케어의 흡수를 도와주는 뷰티 디바이스 ‘젬 소노 테라피’를 출시했다. 젬 소노 테라피는 피부 속 깊이 초음파 에너지를 넣어 스킨케어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뷰티 기기다. 1초에 300만 번 이상 진동하는 초음파 마사지를 통해 화장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피부 속 길을 열어준다. 화장품에 들어 있는 미백, 주름 개선 등 유효성분 흡수를 도와주는 이 제품은 피부관리숍에서 해 주는 초음파 관리를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할 수 있게 해 준다. 메이크온의 젬 소노 테라피는 초음파 에너지를 통해 피부를 마사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수분과 영양성분을 깊숙이 채워준다. 더운 날씨에 더 신경 써야 하는 보습, 탄력, 안색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한여름 밤의 테마파크
테마파크 에버랜드는 여름 축제 기간을 맞아 매일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야간 에버랜드는 사람이 적고 교통 체증도 없어 해마다 찾는 마니아들이 있다.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이 대표적인 행사다. 포시즌스 가든 내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에서 진행된다. 매일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눈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26일까지 주말 야간 시간대에 ‘인디뮤직 페스타’도 마련했다. 유럽풍 노천 카페 분위기에서 수제맥주와 치킨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랜드 빌리지의 소무대 홀랜드 스테이지에서 하루 3회씩 진행한다. 화려한 빛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현란하게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등 볼거리가 풍성한 야간 공연도 매일 밤 펼쳐진다.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이색 피서법으로는 공포체험 ‘호러메이즈’가 있다. 수술실, 고문실, 감옥 등 다양한 공포체험 공간에서 10여 분간 짜릿한 순간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원조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도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바비큐,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푸드 축제’를 연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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