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대형홈런' 오타니, 시즌 8호 홈런 터트려…비거리 133m

입력 2018-07-24 16:34   수정 2018-10-22 00:01


일본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만화 야구'를 선보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1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가 약 133m에 이르는 초대형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완 선발투수 루카스 길리토의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후 오타니는 6회말 좌익수 뜬공, 8회말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다른 에인절스 타자들도 9회말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의 야구천재로 불리던 오타니는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활약했지만 지난달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끝으로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염좌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오타니는 지난 4일 복귀해 현재 지명타자로만 뛰고 있다.

또한 투수로서도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 성적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타자로서 시즌 타율 0.28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오타니가 올해 터트린 8개의 홈런은 모두 에인절스 홈 구장에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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