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어준은 24일 오전 11시 20분 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아는대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취재진의 "성남 사는 남자가 이재명 지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0년 한 언론사와 인터뷰엣 김부선씨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해당 인터뷰에서 김부선씨는 ‘2007년 대선 직전 만난 변호사 출신의 피부 깨끗한 한 정치인과의 인연 이야기’를 거론했었다고 발언했다.
경찰은 이 인터뷰 당시 '성남사는 남자'가 누군지에 대해 김어준 씨를 상대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김씨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오전에 갑자기 개인 일정을 이유로 경찰에 시간 변경을 요청했다.
25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가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해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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