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불볕 더위에 채소값 급등…신선식품 싸게 사려면?

입력 2018-07-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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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채소가격 평균 24% 인상…시금치 열무 쪽파 57~70% 뛰어

폭염 탓에 배추, 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세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부류별 채소가격을 보면 불과 1개월 만에 시금치와 무, 당근 등 주요 농산물 12종의 평균 가격이 24% 올랐다.

7월23일 기준으로 시금치(1kg, 상품)가 8001원으로, 한 달 전(4704원)과 비교해 70% 상승,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열무(1kg, 2763원)와 쪽파(1kg, 7860원)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63%와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1kg, 3190원)는 24%, 수박(1개, 1만9580원)은 12%, 풋고추(100g, 1053원)와 붉은고추(100g, 1585원), 양배추(1포기, 3273원) 등은 10%대 인상률을 보였다.

채소값의 폭등세는 폭염으로 인해 채소류의 생육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채소류의 수급 불안정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채소류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대형마트가 온라인마트 대비 평균 31%가량(7월23일 기준) 비쌌다. 특히 붉은고추(70g, 대형마트 2490원, 티몬 슈퍼마트 990원)가 60%의 차이로 티몬 슈퍼마트가 눈에 띄게 저렴했다. 시금치(250~300g 기준 대형마트 2980원, 티몬 슈퍼마트 1500원)가 50%, 풋고추와 쪽파 역시 48%와 45%가량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또 티몬 슈퍼마트와 대형마트의 다소비 생필품과 신선식품 20여종 가격을 비교해 보면, 티몬 슈퍼마트가 평균 16%가량 저렴했다.

한우 등심(1+등급, 300g)의 경우 티몬 슈퍼마트는 1만8000원, 대형마트가 3만1500원에 판매 중이다. 삼겹살(100g)도 티몬 1760원, 대형마트 2950원으로 40%가량 티몬 슈퍼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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