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중동 강호 UAE를 만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조추첨을 다시 치뤘다. 그 결과 지난 5일 첫 조추첨 때 빠졌던 UAE가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이 속한 E조에 들어오게 됐다.
이에 대해 신만길 AFC 경기국장은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들이 AFC 본부에서 조추첨을 함께 지켜본 뒤 경기 장소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오늘 내에 세부 일정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C는 지난 5일 진행한 조추첨에서 UAE와 팔레스타인을 누락해 이날 조추첨을 다시 진행했다.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포함됐다.
A조와 E조는 5개 팀이 경쟁하고 나머지 조는 기존대로 4개 팀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편 UAE 올림픽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을 0-1로 꺾은 뒤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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