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난 일 중독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자신을 일 중독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2004명을 대상으로 '일 중독 현황'을 조사한 결과, 28.0%의 직장인이 본인 스스로를 '일 중독자'라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 중독자에 대해 '근무시간 후에도 계속해서 일에 대한 고민을 하거나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상태'로 정의해 직장인들의 체감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연령대별로 40대 직장인 중 30.5%가 스스로를 일 중독자로 판단, 가장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0대(27.2%), 20대(23.7%)가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는 부장·임원급 직장인이 52.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과장·차장급(35.6%), 주임·대리급(25.9%), 사원급(22.0%)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직장인 중 30.5%가 스스로를 일 중독자라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중소기업(28.0%), 외국계기업(26.0%), 공기업(23.0%) 직장인 순으로 많았다.

직무별로는 마케팅·홍보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 중 33.3%가 스스로를 일 중독 상태라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외에 인사·HR직(32.2%), 디자인직(32.2%), 전문직(31.1%), 영업직(30.4%) 등의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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