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교체·스윙 교정 큰 효과
태극낭자들 올시즌 7승 합작
[ 조희찬 기자 ]
황아름(31)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약 9년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황아름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올해 7승을 합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아름은 29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나루사와 골프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다이토켄타쿠 이이헤야 넷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약 12억7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동타를 기록한 이민영(26·한화큐셀)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황아름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 파에 그친 이민영을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는 2009년 4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이후 JLPGA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황아름은 2009년 우승 이후 매시즌 1부 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2160만엔을 챙겨 누적 상금 3349만4070엔을 모았다.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2009년(4008만7835엔) 기록 경신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였던 황아름은 이날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다. 5번홀(파4)부터 나온 3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 다시 두 타를 잃었고 결국 이날만 3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이민영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계속 퍼팅 때문에 고민해왔다”고 말한 황아름은 여러 가지 퍼터를 시도한 끝에 지난달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과감히 퍼터를 바꿔 29위에 올랐다. 이후 대회에서 모두 톱20에 진입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원래 드로 구질이었으나 공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 재작년 비시즌부터 스윙 교정 작업을 한 것도 우승에 보탬이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민영 뒤를 김해림(29·삼천리)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5위로 이었다. 안선주(31·요넥스)가 5언더파 283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투어 21개 대회에서 안선주가 3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이민영(1승), 신지애(1승), 배희경(1승), 황아름(1승) 등이 총 7승을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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