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D 게임의 완성판"…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출격

2D 그래픽에 턴제 형식 적용
고해상도 애니메이션 높은 완성도
글로벌 시장 공략…맞춤 서비스 운영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턴제 RPG(역할수행게임) '에픽세븐'이 30일 공개됐다. 에픽세븐은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 '사어크피리츠' 등을 개발한 강기현, 김형석 대표가 개발한 게임이다.

에픽세븐은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로 모든 캐릭터의 움직임을 고해상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방대한 스토리라인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에는 오는 31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3분기 출시된다.

에픽세븐은 공격을 차례로 주고 받는 턴제 RPG로 진화된 전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그래픽은 완성도 높은 2D로 차별화했다. 이용자들은 캐릭터 고유의 스토리를 활용해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에픽세븐은 성장 중심인 기존 RPG와 달리 탐험 형태로 개발돼 고전 RPG의 감성을 품었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이상훈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에픽세븐은 게임 진행을 직선형이 아닌 탐험형태로 제작해 모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D 그래픽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만큼 턴제 RPG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에픽세븐은 올 4분기 글로벌 시장에 공개되며 글로벌 맞춤 서버를 별도로 운영한다.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은 "에픽세븐은 오랜시간 공과 정성을 들여 완성한 게임"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감성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20년 이상 서비스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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