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서울 용산역 앞에 30층짜리 육군호텔(조감도)이 들어선다. 국방부(육군)가 추진 중인 육군호텔 건립사업(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에 따른 것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지난 30일 육군호텔 건립 사업안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며 “지난 4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접수를 하고 주민 공람, 관련 부서와 협의 등을 거쳤다”고 31일 밝혔다.
육군호텔이 들어서는 곳은 한강로3가 40의 708 일대 용산역 전면 1-1구역이다. 면적은 4751.1㎡다. 용산구청이 사업시행인가 결정을 내리면 이곳에 지하 7층, 지상 30층, 연면적 4만359.50㎡ 규모로 육군호텔이 들어선다. 이곳은 호텔과 함께 국방 업무와 관련된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신청자는 기획재정부, 위탁기관은 한국자산관리공사다.
이 구역은 2006년 1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4년 4월 육군 용사의 집 부지(1-1구역)와 민간 소유 토지(1-2구역)로 분할됐다. 이 구역은 이미 철거가 완료된 상태여서 곧 착공에 나서 2021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1-2구역으로부터 건축물 허가에 대한 이의 신청 및 민원이 제기됐다”며 “현재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절차대로 인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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