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여의도·용산 개발 소식에 마포 아파트값 '신고가'

입력 2018-08-02 11:43   수정 2018-08-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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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통개발’ 소식과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를 앞두고 마포 아파트값도 들썩이고 있다.

2일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면적 84㎡(7층) 매물이 지난달 31일 13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6월 같은 평형이 12억7000만원에 실거래된 것에 비해 6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 평형의 상위 평균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7월말 기준 13억5000만원으로 직전 달에 비해 5000만원 상승했다. 중개업소에는 최고 14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삼성물산이 2015년2월 준공한 이 단지는 최고 23층, 9개동, 563가구로 이뤄졌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48%, 24%로 지어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24대다.

염리동 ‘마포자이’(534가구) 전용 84㎡(14층)는 지난달 초 10억750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 최근 11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03년에 준공된 구축임에도 11억원선을 돌파했다. 전용 135㎡(16층)도 14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S공인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여의도와 용산 개발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외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마포자이는 최고 25층, 10개동, 총 534가구로 이뤄졌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00%, 17%로 지어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67대다.

이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갈아탈 수 있는 공덕역이 도보권에 있다. 마포대로 버스 중앙차선과 마포역 5호선을 통해 여의도 접근이 손쉽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공덕역에서 용산역까지 2개 정거장이면 닿는다. 입주민 자녀는 마포구 일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염리초등학교에 배정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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