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2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22억5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 호주 광산 지분거래에 인수금융을 제공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인도네시아 2위 석탄 생산업체인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와 사모펀드(PE) 운용사인 EMR캐피털이 호주 케스트렐(Ketrel) 석탄광산 지분 80%를 매입하는 거래에 참여해 3억2500만달러의 돈을 빌려줬다. 매각자는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Rio tinto)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계약을 완료한 이 거래에서 케스트렐 지분을 담보로 발행한 후순위채를 매입하는 형태로 아다로 컨소시엄에 자금을 공급했다.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매리츠캐피탈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기간은 5년, 기대수익률은 연 12%다. 차주는 케스트렐콜미드코(Kestrel Coal Midco Pty Ltd.)다.
케스트렐 광산은 호주 퀸즈랜드주 에메랄드에서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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