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 슈 맞다 … 신정환·김용만 등 물의 일으킨 스타 누구

입력 2018-08-03 13:47   수정 2018-08-03 13:55



도박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1990년대 데뷔한 걸그룹 연예인은 바로 S.E.S. 슈였다.

3일 피소 보도가 나자 슈는 돌연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의혹을 자아냈으며 결국 "지인들과 호기심으로 카지노에 방문했다가 늪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슈는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업장을 가게 됐다"며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영주권을 가진 사람(본인)은 국내에서 카지노 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당시 처음 알았을 정도로 도박·카지노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호기심에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박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절감한다"며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 드린다"라고 했다.



슈가 자신의 피소 사실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데는 같은 S.E.S 멤버였던 유진이 걸그룹 도박 연예인에 이름이 오른 것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은 둘째 출산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며 물망에 오르자 소속사를 통해 "도박 연예인이 유진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1990년대 데뷔한 37세 외국국적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즉각 S.E.S 출신 유진과 슈를 물망에 올린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슈를 6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 중 한 명인 미국인 박모 씨(35)는 슈가 지난 6월 초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 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고소인인 한국인 오모 씨(42)도 슈가 6월 초에 2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슈를 고소했다.

앞서 한창 활발한 활동 중 물의를 빚은 연예인은 신정환, 이수근, 탁재훈, 김용만, 김준호 등이 있다.



신정환은 지난 2003년 7월과 2005년 12월 도박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고, 결국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지난 2011년 6월 초부터 복역하다 같은 해 12월 특사로 가석방됐다. 이 과정에서 잠적 이유가 뎅기열에 걸렸기 때문이라며 둘러대다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나 망신당한 사진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수근은 2013년 11월 10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당시 검찰은 "탁재훈을 비롯한 연예인 여러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용만은 지난 3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5년 전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베팅해 온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개그맨 김준호도 지난 2010년 해외 도박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강병규는 장기간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 빚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했고 이외에도 아이돌 그룹 NRG 출신 이성진, 개그맨 황기순, 신화 신혜성 등이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도박에 손을 대고 깊이 빠졌던 이들이 슈를 빼고는 대부분 남성 연예인이었다는 점.

일부 네티즌들은 "슈가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빌린 돈을 변죄하지 못한 것이 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세 남매 엄마로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종 방송과 CF에서 활약해온 슈는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진행해 오던 여러 브랜드 제품 론칭에 암초를 만나게 됐다.

슈는 "분명한 것은 6억이라는 큰 금액을 빚진 것은 맞지만, 전액을 도박자금으로 써 버린 게 아니다"며 "개인적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빌린 돈도 포함된 액수"라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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