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13년 만에 신용카드를 발급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상민은 이같은 소식을 밝히면서 "신용등급이 10등급에서 6등급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제 행복등급은 1등급"이라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도 이상민은 발급된 카드를 자랑하면서 "신용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인데 회복 되는 데는 13년 걸렸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상민은 과거 음반 제작, 의류 사업 등으로 '럭셔리'한 삶을 살았지만 2005년 사업실패로 69억을 빚을 떠안게 됐다. 하지만 그는 파산 신청을 하지 않고 예능 활동에 뛰어들어 방송사에서 받은 출연료와 CF 계약금 등으로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아 가고 있다.
올해 초 이상민은 압류해제 소식을 전했지만 채무기록 때문에 신용카드 발급을 받을 수 없었다. 그는 "올해까지 열심히 하면 내년에는 좀 괜찮아 진다"면서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빚 청산을 예고했다.
이상민은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가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스마일카드' 광고 모델에 발탁돼 이 카드를 발급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카드는 실적에 관계 없이 국내외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교통비 포함)에서 사용할 때마다 사용 금액의 1%, 스마일페이(이베이코리아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하면 2%를 G마켓과 옥션, G9 및 스마일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로 무제한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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