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유디치과의 사회공헌활동
2012년 '유디케어캠페인' 시작 후
전국 8만2000여명에게 의료봉사
[ 이지현 기자 ]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다. 그만큼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어린이는 바른 칫솔질 방법을 잘 모른다.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약해지고 잇몸 기능이 떨어져 구강건강이 악화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어린이 122만6774명이 충치(치아우식증) 진료를 받았다. 50대 이상 성인 299만9651명이 잇몸질환(치주염) 진료를 받았다. 충치와 치주염은 음식물이 치아나 치아 사이에 끼거나 치석이 쌓여 치아가 손상되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치통, 구취, 잇몸출혈 등의 증상이 생긴다. 충치와 치주염은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 다문화 가정, 의료소외계층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경제적, 지리적 어려움 때문에 치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쉽지 않다.
2016년 유디치과가 최신 장비를 탑재한 유디 덴탈버스를 마련해 찾아가는 나눔진료 희망치아건강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유디치과는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주민이나 의료소외계층의 구강 건강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유디치과의 희망치아건강사업은 유디치과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유디케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치과장비를 옮겨가기 어려워 치과 의료봉사를 해도 간단한 구강검진이나 교육에 그쳤다. 유디덴탈버스를 운영하면서 검진 후 치과치료까지 가능해졌다. 유디덴탈버스는 스케일링과 발치, 충치치료 등 전문 치과진료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가 마련된 유니트체어 2석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버스에 오를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등도 갖췄다.
유디덴탈버스를 활용한 의료봉사는 2016년 11월 경기 양주 한국보육원이 시작이었다. 다음달인 12월에는 경기 가평에서 가평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다. 유디 덴탈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치과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후 수해 및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져 7명의 사망자와 이재민 700여 명이 발생했던 충북 괴산 지역도 찾아갔다. 규모 5.4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지역을 찾아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 어르신 틀니 수리 및 세척을 했다.
유디치과는 유디케어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1992년 문을 연 유디치과는 장애인무료진료를 시작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무상구강진료를 시행하며 재능나눔을 실천했다. 2012년부터 ‘유디케어캠페인’을 신설한 뒤 8만2000여 명에게 도움을 줬다.
이밝은세상 사업을 통해 6~13세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교육을 했다.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의 만 7~16세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한 곳의 유디치과가 한 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이밝은세상 사업도 하고 있다. 38명의 아동,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다.
저소득층,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정부 복지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희망치아건강 사업도 한다. 탈북청소년을 위해 만든 두리하나 국제학교, 사회적응이 어려운 청소년을 육성·지원하는 중고등 통합 도시형 비인가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 소속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및 교육 물품을 후원했다.
노인 누구나 치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버스마일 사업도 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틀니무상수리 캠페인을 펼쳤다. 전국에 모인 70세 이상 어르신 31개 팀이 참여한 노인 장수축구대회에 유니폼 등 구강관리 용품을 후원했다.
비의료부문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독도 시민단체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독도 홍보를 위한 정기 후원과 캠페인을 하고 있다. 독도 방문 및 포럼 행사에 구강건강용품을 지원하고 독도 바로 알기 행사에서 구강건강 교육 등을 진행했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앞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로 확대되는 유디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도의 올바른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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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의 사회공헌활동
2012년 '유디케어캠페인' 시작 후
전국 8만2000여명에게 의료봉사
[ 이지현 기자 ]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다. 그만큼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어린이는 바른 칫솔질 방법을 잘 모른다.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약해지고 잇몸 기능이 떨어져 구강건강이 악화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어린이 122만6774명이 충치(치아우식증) 진료를 받았다. 50대 이상 성인 299만9651명이 잇몸질환(치주염) 진료를 받았다. 충치와 치주염은 음식물이 치아나 치아 사이에 끼거나 치석이 쌓여 치아가 손상되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치통, 구취, 잇몸출혈 등의 증상이 생긴다. 충치와 치주염은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 다문화 가정, 의료소외계층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경제적, 지리적 어려움 때문에 치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쉽지 않다.
2016년 유디치과가 최신 장비를 탑재한 유디 덴탈버스를 마련해 찾아가는 나눔진료 희망치아건강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유디치과는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주민이나 의료소외계층의 구강 건강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유디치과의 희망치아건강사업은 유디치과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유디케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치과장비를 옮겨가기 어려워 치과 의료봉사를 해도 간단한 구강검진이나 교육에 그쳤다. 유디덴탈버스를 운영하면서 검진 후 치과치료까지 가능해졌다. 유디덴탈버스는 스케일링과 발치, 충치치료 등 전문 치과진료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가 마련된 유니트체어 2석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버스에 오를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등도 갖췄다.
유디덴탈버스를 활용한 의료봉사는 2016년 11월 경기 양주 한국보육원이 시작이었다. 다음달인 12월에는 경기 가평에서 가평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다. 유디 덴탈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 치과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후 수해 및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져 7명의 사망자와 이재민 700여 명이 발생했던 충북 괴산 지역도 찾아갔다. 규모 5.4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포항지역을 찾아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 어르신 틀니 수리 및 세척을 했다.
유디치과는 유디케어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1992년 문을 연 유디치과는 장애인무료진료를 시작으로 저소득층 어린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무상구강진료를 시행하며 재능나눔을 실천했다. 2012년부터 ‘유디케어캠페인’을 신설한 뒤 8만2000여 명에게 도움을 줬다.
이밝은세상 사업을 통해 6~13세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교육을 했다.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의 만 7~16세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한 곳의 유디치과가 한 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이밝은세상 사업도 하고 있다. 38명의 아동,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다.
저소득층,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정부 복지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희망치아건강 사업도 한다. 탈북청소년을 위해 만든 두리하나 국제학교, 사회적응이 어려운 청소년을 육성·지원하는 중고등 통합 도시형 비인가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 소속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및 교육 물품을 후원했다.
노인 누구나 치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버스마일 사업도 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틀니무상수리 캠페인을 펼쳤다. 전국에 모인 70세 이상 어르신 31개 팀이 참여한 노인 장수축구대회에 유니폼 등 구강관리 용품을 후원했다.
비의료부문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독도 시민단체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독도 홍보를 위한 정기 후원과 캠페인을 하고 있다. 독도 방문 및 포럼 행사에 구강건강용품을 지원하고 독도 바로 알기 행사에서 구강건강 교육 등을 진행했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앞으로 독도 바로 알리기에 적극 참여하고 세계로 확대되는 유디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도의 올바른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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