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근, 모비스 재경본부장으로
[ 도병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10일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 중국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담도굉 전 현대차 중국법인장(59·베이징현대 대표)을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흩어져있던 부서를 하나로 합쳤고 그룹 내 중국 전문가인 담 부사장에게 조직을 맡겼다”고 밝혔다. 담 부사장은 현대모비스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또 한용빈 현대모비스 부사장(53·재경본부장)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3실장으로 발령내고, 배형근 현대차 기업전략실장(53·전무)을 한 부사장이 맡았던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 기업전략실장에는 박홍재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56·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차그룹 기획조정3실장이었던 원종훈 부사장(57)은 계열사인 현대파텍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김걸 기획조정1실장(53·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재무 및 투자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한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작업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무는 현대모비스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일을 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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