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 잇따라 협약
[ 윤아영 기자 ] 새 아파트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입주대란을 맞은 건설회사들이 빠른 입주와 계약해지 방지를 위해 30~40대 계약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인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적극 나선 영향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신규 아파트 단지에 가장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로 꼽히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유무가 매매·전세가격은 물론 분양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이 설치된 아파트는 내 집 마련의 주요 층인 30~40대 젊은 수요자가 선호한다. 수업료가 저렴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경우 정원의 70~80%를 입주민 자녀에게 할당해서다.
대우건설은 올해 입주대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단지 내 유치를 꼽았다. 경기 화성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충남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 경남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 등 4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유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민간 어린이집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국공립어린이집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 입주 전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 9일 기흥 센트럴푸르지오, 기흥 파크푸르지오, 역북 지웰푸르지오 등 3개 민간아파트 사업 시행자와 협약을 맺고 단지 관리동에 마련된 어린이집 용도의 시설을 리모델링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내년 상반기 개원키로 했다. 경기 부천에서는 지난 7월 민간아파트 단지인 옥길센트리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도 신도시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활동이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다음달 입주를 앞둔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LH오션타운, 명지국제신도시 명지 부영 사랑으로 등은 입주 예정자 카페에서 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신규 아파트 단지의 국공립어린이집 입주는 정부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정책이 한몫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공동시설 개선비 등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아파트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환경개선비로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지자체 무상 임대 기간에 따라 최대 7000만원의 주민공동시설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도 어린이집 정원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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