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QA 경영내재화, 주주가치 회보겐 5년 소요돼"
≪이 기사는 08월1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헤지펀드 플랫폼파트너스가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밝힌 지급 운용보수 인하안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맥쿼리인프라가 밝힌 주총 소집 결정 및 전자투표 도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긍정적이나, 보수 인하안은 주주들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맥쿼리인프라는 공시를 통해 펀드 운용을 맡은 맥쿼리자산운용에 지급하는 기본보수를 8% 인하하고, 성과보수 지급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랫폼 측은 맥쿼리인프라가 밝힌 보수 인하안에 대해 “규모가 미흡할 뿐더러 주가 상승을 막는 비합리적 보수체계도 그대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맥쿼리인프라 이사회가 주주가치 제고보다 맥쿼리자산운용의 수익성 유지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이번 인하안이 호주 상장 인프라펀드인 MQA(현 맥쿼리아틀라스로드)에 대한 맥쿼리 측의 초기 대응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측은 “MQA는 주주요구에 따라 2013년부터 세차례에 걸친 보수 인하 끝에 맥쿼리자산운용을 최종 해임하고 경영내재화를 했다”며 “주주가치가 회복되기까지 5년여가 소요됐다”고 주장했다.
플랫폼파트너스 측은 “맥쿼리인프라 이사회에 운용보수의 적정성에 대한 제3자 검토보고서의 공개를 요청했다”며 “검증을 통해 모든 주주들이 보수 체계에 대해 투명하게 이해하도록 검증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는 펀드 자금을 모아 맥쿼리인프라 주식 4.99%를 매입하고 ‘맥쿼리인프라의 위탁을 맡는 맥쿼리자산운용이 받아가는 보수가 과도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운용사 변경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맥쿼리 측이 이를 받아들여 다음달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여부를 물을 예정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서울춘천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12개 자산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펀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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