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 부관훼리 주관, 9월13~16일 야마구치현 역사문화 탐방
한경닷컴은 부관훼리와 손잡고 오는 9월 메이지유신의 발상지인 죠슈(현 야마구치현) 일대 유적지와 도자기 가마터 등을 둘러보는 역사·문화 여행을 떠난다. 도자기 전문가인 강광묵 강진청자디자인연구소 대표가 투어에 동행, ‘한일 도자기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선상 강연을 한다.
차순관 부관훼리 부사장은 ‘부관훼리로 보는 양국 관계’에 대해 소개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가 ‘메이지유신과 일본의 현대’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회를 진행한다. 메이지유신 2차 탐방단은 9월 중순 출발한다. 지난 5월 진행된 1차 메이지유신 탐방단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이지유신의 발상지인 야마구치(山口)현은 일본 본섬의 서쪽 끝에 위치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한반도와 교류가 많아 한일 관계를 보여주는 역사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다. 부산에서 '부관훼리'를 타면 시모노세키(下關)항구까지 연결된다. 야마구치시, 하기시에는 옛 무사문화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메이지유신의 발상지인 하기시는 ‘하기야키’ 도자기로도 유명하다. 하기야키는 교토의 라쿠야키, 사가의 가라쓰야키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자기로는 꼽힌다. 하기야키의 기원은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무장으로 조선에 출병한 모리 데루모토에게 붙들려간 도공 이작광, 이경 형제이다.
하기시는 일본에서 찾아보기 드문 보석 같은 도시이다. 외지 관광객들이 적어 때묻지 않은 소도시 풍경을 맛볼 수 있다.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온천마을에서 힐링의 시간도 있다. 야마구치현에는 8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다온천을 비롯해 나가토 유모토 온천, 하기 온천마을 등 유명 온천이 많다.
올 5월 일본 역사 여행에 나선 참가자들이 하기시 메이린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이지유신 2차 탐방단은 9월13일 오후 출발해 16일 새벽 부산항으로 돌아온다. 주요 여행 일정은 △1일차(부산 출발, 선상 강연 3강) △2일차(시모노세키 아카마신궁, 청일강화기념관, 요시다 쇼인 역사관, 사카고라이자에몬 가마, 하기 온천) △3일차(하기 도자 자료관, 하기성터, 하기 명륜관, 타와라야마 온천마을) 등이다.
여행 참가자들은 부관훼리호 선상에서 2박을 하며, 야마구치현 하기시의 최고급 온천호텔에서 1박을 한다. 모객 정원은 20명이며, 먼저 신청한 15명에게 최고급 특등실을 우선 배정한다. 가격 110만 원.(입장료, 식비 등 모든 현지 비용 포함)
참가 신청은 한경닷컴 마케팅본부 류현경 차장(02-3277-9819)에게 문의하면 된다. 여행 관련 궁금한 내용은 미래재팬(02-734-4777)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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