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봉킹' 권오현 회장…상반기 50억원 넘게 받았다

입력 2018-08-14 17:08   수정 2018-08-14 17:08

윤부근 26억6100만원, 신종균 26억3800만원 순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도 5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 총액은 51억7100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139억8000만원보다는 63.0% 감소한 금액이다.

항목별로는 급여로 6억2500만원을, 성과 인센티브와 목표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상여금으로 45억3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권 회장에 이어 올 상반기에 윤부근 부회장 26억6100만원, 신종균 부회장 26억3800만원, 이상훈 이사회 의장 22억2800만원 순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 초 각 사업부문장 겸 대표이사에 선임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각각 13억5300만원·10억원·11억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11명의 이사·감사에게 모두 165억7900만원의 보수를 줬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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