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2분기 고성장…상장·비상장 계열사 지분가치 반영해야-이베스트

입력 2018-08-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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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NICE가 2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연구원은 "NICE는 밴(VAN·결제대행) 사업부문에서 수수로 인하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8% 하락한 것 외에는 모든 사업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고성장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354억원, 영업이익 480억원, 순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4%, 23.5%, 31.1% 늘어난 수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제시한 2분기 매출액 3945억원, 영업이익 404억원, 순이익 188억원을 웃돈다.

정 연구원은 "참고로 지분법대상인 ITM반도체는 상승했지만 연결대상 BBS는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 외형을 살펴보면 신용카드VAN 부문에서 결제건수 증가로 인한 외형확대와 ATM&CD-VAN 부문에서 키오스크와 무인주차장 성장성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기업 및 개인신용정보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8%의 성장을 보였고 제조부문에서 대부분의 계열사가 실적호조를 보여 51.7% 고성장을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그는 회사의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주가에 적절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NICE의 상장계열사 4개(NICE평가정보,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전자금융, 나이스디앤비)의 지분율을 고려한 시가총액 합산은 NICE의 91.2% 수준"이라며 "이는 비상장계열사들의 가치가 많이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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