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704원대까지 올랐고, 전국 주유소 중 ℓ당 최고가는 2294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ℓ당 1618.4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간 휘발유 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한 주 만에 다시 경신했다. 경유 역시 전주보다 1.9원 오른 1419.2원을 기록했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오른 ℓ당 946.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서울이 ℓ당 170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1618.4원/ℓ) 대비 85.8원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제주(1667원/ℓ), 경기·강원(1629원/ℓ), 충북(1623원/ℓ), 세종(1621원/ℓ), 인천(1619원/ℓ) 등도 전국 평균 가격보다 높은 지역이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지역은 대구(ℓ당 1592.2원)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가격 대비 112.0원 쌌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595.3원으로 전주보다 1.5원이 올랐으나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1.8원 상승한 ℓ당 1635.0원을 기록했다. 이어 GS칼텍스가 1.9원 오른 ℓ당 1619.9원, 에쓰오일이 2.1원 오른 1612.4원, 현대오일뱅크가 2.2원 오른 ℓ당 1610.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1.5원 상승한 ℓ당 1395.4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고, SK에너지가 1.9원 오른 1435.8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GS칼텍스가 1.7원 오른 ℓ당 1421.4원, 에쓰오일이 2.1원 오른 ℓ당 1412.5원, 현대오일뱅크가 2.2원 오른 ℓ당 1411.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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