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장인이 만든 수제맥주…이색 추석 선물세트 '눈길'

입력 2018-08-19 06:00  


추석을 약 한 달 앞두고 골드바와 수제맥주 등 이색 명절 선물세트가 눈길을 끈다.

1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13일부터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순도 99.99%의 최상급 골드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동안 금은 쉽게 현금화할 수 있고 일정한 구매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겨져왔다. 이에 따라 최근 금이 가지고 있는 ‘부(富)’의 이미지를 앞세워 특별한 의미로 선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액세서리 장르를 살펴보면 골든듀 등 금을 소재로 만든 ‘파인 쥬얼리’ 장르가 인기를 끌며 액세서리 장르 전체 신장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의 주얼리 전문브랜드 아디르는 특별한 추석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순도 99.99% 최상급 골드바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금거래소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신세계 골드바’는 3.75g의 미니바부터 1kg까지 주문, 구매할 수 있으며 9월 31일까지 구매 금액의 1%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이색 상품도 명절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다.

주세법 개정 이후 유명 수제 맥주집을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지난 5월부터 백화점 고객들의 인기를 끌어온 수제 맥주를 추석 선물세트에 본판매에 나섰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부터 핸드 앤 몰트, 플레이 그라운드, 화수 등 유명 수제맥주 양조장을 초청해 다채로운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바 있다.

수제 맥주 인기에 힘입어 맥주 장르의 매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맥주 장르는 8월 16일까지 올해 누계 6.2%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제맥주 부문은 처음 판매를 시작한 5월부터 8월 16일까지 계획 대비 30% 초과된 매출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세대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유명한 ‘화수’와 손잡고 유자, 켈슈, 스타우트, IPA, 라거, 바이젠 등 인기 수제맥주 9종과 전용잔으로 구성된 세트(7만원)를 9월 7일 본판매부터 선보이며 이색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수제맥주, 골드바 등 이색적인 명절 상품을 선보였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여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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