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자존감'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실천되는가

입력 2018-08-20 09:00  

자존감이란 자신의 품위를 지키
며 스스로 자신을 가치 있는 사
람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궁극적인 행복에 근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
을 살피는 일이다.



최근 수많은 사람이 ‘행복’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아간다. 그 영향을 받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단어가 올해의 키워드로 주목받았으며 서점에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정렬됐다. 그 영향으로 연이어 주목받게 된 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이란 자신의 품위를 지키며 스스로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한다. 책 <자존감 수업>(윤홍길 지음)에서는 행복과 자존감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자존감은 행복을 이루는 바탕색’이라고 기술한 바 있다. 즉 궁극적인 행복에 근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살피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청년층, 그리고 청소년층에 권할 수 있는 자존감과 행복의 척도를 높이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와 메디컬 매거진이 제시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 첫째로 자기 자신의 실수에 질타보다는 격려와 칭찬을 건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작은 실수에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에 자신이 힘을 얻고 자존감 또한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다. 둘째는 자신의 노력과 성과를 과소평가하지 않는 연습을 스스로 하는 것이다. 나의 결실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단순한 운으로 치부할 때 결국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이 줄어들면 청소년의 자존감 또한 상승한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전자기기를 통한 것보다 직접 대면해 하는 활동과 대화, 그리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일상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칼럼과 연구 결과를 참조하더라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가치 있으며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이는 ‘자존이야말로 모든 미덕의 초석이다’는 존 허셀의 명언처럼 삶에서 생기는 모든 일의 기초가 된다.

이렇게 행복과 자존감이 주목받음으로 인해 삶과 일에 많이 지친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고 자신을 되돌아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큰 이점이다. 사람들의 끊임없는 행복에 대한 관심과 고찰은 구성원 모두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회에 기여하며 보다 더 행복한 사회를 이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김지혜 생글기자(부산국제외고 1년) luckyjh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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