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요금제 개편안 담길듯
정부 추진 보편요금제에 영향 줄지 관심
LG유플러스의 요금제 개편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는 LG유플러스가 이미 한차례 고가 요금제 개편을 진행한 만큼 중·저가 요금제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9 개통이 시작되는 21일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속도·용량 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개편의 관심사는 중·저가 요금제 출시 여부다. LG유플러스는 고가 요금제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8만8000원)를 경쟁사보다 일찍 내놨지만, 중저가 요금제의 경쟁력은 타사에 밀린다는 평가가 받아왔다.
SK텔레콤과 KT는 고가를 포함한 중저가 요금제 개편을 마쳤다. 우선 SK텔레콤은 'T플랜'을 선보였다. 최저가 요금제인 '스몰'은 3만3000원에 1.2GB를 제공한다. 중저가 요금제인 미디엄과 라지는 각각 5만원 4GB, 6만9000원 100GB(최대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한다.
KT는 '데이터ON' 요금제를 출시했다. 저가 요금제는 3만3000원의 LTE 베이직이다. 중간 요금제로는 '톡'과 '비디오'가 각각 4만9000원, 6만9000원으로 3GB, 100GB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KT는 SK텔레콤과 다르게 4만9000원 요금제부터 1Mbps로 속도 제한을 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경쟁사 상황에 맞춰 중간 요금제를 겨냥해 6만원 이하에서 50GB 안팎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6만원 이하에서 50GB의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은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저가 요금제 출시도 관심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와 연관돼서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정부가 제시한 보편요금제보다 더 높은 혜택의 저가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에 LG유플러스가 경쟁사와 비슷한 전략 카드를 꺼낼 경우, 정부의 보편요금제 입법이 동력을 잃게 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경쟁사를 의식해 중저가 요금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유플러스가 보편요금제에 준하는 저가 요금제를 신설할 경우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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