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을 이용하면 암, 희소병 등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개인별로 예측할 수 있지만 개인별 데이터가 방대하고 분석 과정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유전체 분석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체 데이터, 의학정보 등을 AI로 분석해 축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압축저장기술도 활용해 병원이나 연구기관 등이 저장장치를 별도로 증설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를 활용하면 분석 시간을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하고 압축저장기술로 운영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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