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오페라 '마술피리'가 신영증권 여의도 사옥에서 상영된다고 21일 밝혔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이집트의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으로부터 악당 자라스트로에게 파미나 공주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마술피리를 받아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공주를 구하러 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8월22일 오후 7시에 신영증권 1층에 마련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체임버홀에서 상영된다.
이번에 상영작품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던 작품을 엄선해 영상화 한 '싹온스크린(SAC ON SCREEN)' 사업의 일환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10대 이상의 4k 카메라로 촬영된 초고화질 영상을 생동감 있게 편집했다.
관객은 객석에서는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표정과 몸짓 등을 고음질의 음향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영상은 단순한 공연 실황 중계가 아닌 공연의 이해를 돕고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추가해 오페라 초보자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체임버홀은 투자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따뜻한 예술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정통 클래식 공연과 연주자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증권과 예술의전당이 함께 하는 싹온스크린(Sac On Screen) 공연 상영은 연말까지 매주 첫째, 셋째 수요일에 선착순으로 무료 운영된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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