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뷰어] "명품사운드로 붐업"…LG '엑스붐 고' 써보니

입력 2018-08-22 10:04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PK7·PK5'
세련된 디자인에 풍부한 사운드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는 단점
생활방수에 22시간 사용시간 특징



<옥석 가리기, '블랙리뷰어'는 전자 제품 전문 리뷰입니다. 소비자 관점을 장착한 한국경제·한경닷컴 기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솔직하게 평가합니다. 제 돈내고 사려는 제품의 제 값을 매기는 게 목표입니다. 전자 관련 소비재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지만, 때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에도 접근합니다.- 편집자 주>


LG전자가 오디오 사업을 확 키우고 있다. 1959년 국산 첫 라디오를 출시한 LG전자는 '엑스붐(XBOOM)' 브랜드를 앞세워 오디오 사업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영국 '메리디안 오디오'의 명품 사운드에 인공지능을 더한 '엑스붐 고' PK시리즈가 있다.

엑스붐 고는 출력과 크기, 가격 등에 따라 3종(PK7, PK5, PK3)으로 나뉜다. 블랙리뷰어는 이 가운데 최대 22시간, 18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한 PK7과 PK5를 일주일 간 사용해 봤다. 두 제품의 출하가는 각각 29만9000원, 19만9000원이다.

PK7과 PK5에 대한 첫 인상은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다. PK7은 가로 폭이 30cm를 넘고 무게는 3kg에 달한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무선으로 즐길 수 있지만 휴대용이라 말하기엔 부담스러운 사이즈다. PK5도 마찬가지다. 가로 길이와 무게는 20cm와 1kg 정도로 가볍게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다. 강력한 오디오 성능과 생활방수 기능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은 남는다.



디자인은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두 제품은 크기와 무게만 다를 뿐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제품 상단과 전면, 하단, 뒷 부분에 X 그립 디자인을 적용해 야외에 갖고 나갈 때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하단에는 고무패킹이 부착돼 미끄러짐을 방지했고, 조작부를 상단에 배치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고음재생용 스피커 2개가 장착돼 깨끗하고 명료한 고음을 들려준다. 음원의 템포를 감지해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비추는 '라이팅 효과'도 전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파티, 캠핑 등에 적합한 기능으로 18개월 아들이 특히 좋아했다.

좌우측에는 웅장한 저음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우퍼가 있다. 여기에 듀얼 패시브 레디에이터가 더해져 고급스럽고 거부감 없는 저음이 인상적이다. 상단에는 조작부가 있는데 왼쪽부터 전원, 블루투스 연결, 볼륨조절, 재생/일시정지, 음성작동, 목소리 보정, 저음 강화 버튼이 있다. 두 제품 다 동일한 구조다.



목소리 보정과 저음 강화 기능이 가장 눈에 띄었다. 목소리 보정의 경우 보컬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 가사 전달이 분명해졌고, 저음 강화는 진동이 느껴질 정도의 강력한 저음이 인상 깊었다.

음손실을 방지하는 블루투스 전송 기술인 'aptX™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해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원본도 재생할 수 있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애매한 부분이다. 유투브에 올라온 24비트 고음질 음원 여러개를 들어봤지만, 일반 음원과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전문 측정 장비를 통한 비교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두 제품을 연결해 듀얼스피커로 사용했더니 즐거움이 배가 됐다. 출력에 따른 차이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조화로운 음질을 들려줬다. TV와 연결해 사용했더니 영화관에 온 듯한 기분도 살짝 들었다.

음성 기능은 활용도가 떨어졌다. 제품 상단에 있는 음성작동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구글어시스턴트가 활성화되는데, 굳이 스피커에 탑재돼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인식률은 높았지만 말이다.

메리디안의 명품 사운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LG 엑스붐 고 PK시리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는 휴대용 스피커라는 장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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