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연기에 대한 갈증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수애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상류사회' 인터뷰에서 "변신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모습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류사회'는 상류층으로 입성하려는 평범한 부부를 통해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수애는 실력도 있고 야망도 있지만 평범한 핏줄로 태어난 오수연 역을 맡았다. 대기업 재단의 미술관 부관장으로 진정한 상류층 입성의 상징인 관장이 되기 위해 매달리는 인물이다.
수애는 앞선 작품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카리스마를 뽐냈다면, '상류사회'에서는 욕망에 휩싸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혈녀의 모습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진욱과 파격적인 베드신까지 소화했다.
수애는 "대중이 느끼는 이미지와 많이 다른데, 두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건 전혀 없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수애는 "제가 하는 변신을 낯설지 않게 전달하는게 제가 풀어야 하는 숙제"라면서 "변신 자체는 오히려 즐기는 편"이라고 전했다.
'상류사회'에서 쉽지 않은 연기를 펼친 만큼 연기에 대한 칭찬을 받고 싶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수애는 "지금은 그저 호평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연기적으로 작품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상류사회'는 29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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