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홀딩스는 최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가 사실상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에서 열린 임시주총을 통해 최대주주인 이희준 대표이사가 추천한 신동수, 정해수 씨를 사내외 이사로 선임했다.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건도 통과시켰다.
이번 결손금 보전으로 회사는 700억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대표는 향후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자체적 사업실행력 확보를 위해 자회사와의 합병 등도 검토 할 예정"이라며 "최근 주요 경영진들의 회사 주식 장내 매수에 이어 책임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T 부품 유통기업인 대만 자회사 코아시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대한 투자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액주주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발전적인 경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아시아홀딩스는 에이치엔티, 비에스이, 이츠웰 등을 자회사로 보유한 IT 전문기업이다. 2014년 168억원의 대규모 적자 기록 후 2015년 59억원, 2016년 136억원, 작년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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